연극 미저리
221231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김상중 / 이일화 / 김재만 - 그렇습니다. 연말에 미저리를 봤습니다. 이것도 쓸까 말까 했는데 꽤 재밌던 기억이어서 기록합니다. 이걸 어떤 계기로 예매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대개 그렇듯 어, 이런 극이 있네? 어, 자리가 좋은 데가 남아있네ㅡ의 결과일 것으로 추측한다. - - 이 글에는 연극 와 관련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스토리는 당연히 알고 갔다. 원작 영화는 안 봤는데 듣고 들어서 큰 내용은 다 아는 수준이었다. 그래도 한 순간도 안 졸고 잘 봤다. 당연하다. 스릴러다. 미친 앤이 너무 무서워서 웃을 타이밍에도 못 웃었다. 폴이 3년 쓴 완성된 원고에, 앤이 욕이 많다고 분조장 와서 급발진하던 연기가 진짜 현실적으로 너무 무서웠다. 폴에게 ..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