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27

2021. 6. 27. 19:22일상

와 조금 전에 갑자기 물폭탄 같이 폭우가 와서 놀랐다. 화창해서 비가 올 줄은 몰랐는데 밖에 있던 사람은 정말 놀랐겠다.

해바라기가 장성해지고 나서 옥상에 뒀다. 요즘 비가 자주 와서 물을 안 줘도 될 거라고 생각해서 좀 방치했더니 시금치처럼 익어버려서 급하게 물 주고 집 안으로 2시간쯤 뒀는데 다시 쌩쌩해져서 놀랍고 웃기고 고맙다.

좀 더 자주 들러보기로 하고 다시 옥상에 뒀는데 방금 폭우(?)로 괜찮을지 모르겠다. 올라갔다 와봐야지…

친구들이랑 랜선 모임을 처음으로 해봤다. 먹방을 시작으로 술방, 눕방을 했고 한 3시간을 떠들었다. 공간 신경 안 쓰고 각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들을 건 듣고 말할 건 말하는 게 의외로 쾌적하고 재밌었다. 조만간 또 랜선 모임을 할 것 같다.

내가 이 날 먹은 건 물회(회+냉면 육수+소면+직접 키운 루꼴라+횟집에서 같이 준 야채)와 매운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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