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 17:22ㆍ소비러/게임
시퀀스 6~7 (완료)
누적 플레이 타임: 19H (이전 13 + 6)
작년 추석 연휴에 본가에서 플레이했다. 게임기가 본가에 있는 혈육의 것이어서 본가에 갈 때만 하고 있다. 가뜩이나 게임 컨트롤이 똥인데 간헐적으로 플레이하니까 늘지 않지만 하는 거에 의의를 두고 있다.
사이버로 떠나는 안전한 이탈리아 여행기^^ 간만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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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하자마자 에지오는 다빈치를 마차에 태워서 도망치게 한다. 앞에서는 길이 험하고 장애물이 많고 뒤에서는 추격자가 쫓아와서 죽을 맛이었다.
이걸 깨는데 30분이 걸렸다.... 다빈치야... 이쯤 되면 네가 운전해....
마차 도망치기를 완료하고 추격자놈들을 다 죽여버렸다. 이렇게 금방 죽는 놈들인데 왜 도망가라는 거야.
난 컨트롤이 똥이니까 쫓아오지 말란 말이야....
그렇게 안전한 포를리에 왔고
오자마자 이 게임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행동인 뷰 포인트 활성화시키기를 했다.
배를 타라는데 통행권이 없었다. 왜 없을까요....
곤돌라를 운전하다가(암살자가 하다하다 곤돌라까지 운전하는구나 웃겨서 찍었다) 너무 앞뒤 설명도 없이 배에 태워달라는 사람을 도와줬다.
그런데 도와준 사람이 너무 대단한 사람이어서 보답으로 배를 공짜로 타게 됐다.
스토리 작가가 배 태우게 하더니 통행권이 없게 한 건, 곤돌라 운전하는 법을 배우게 하고 카레리나님과 인연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짠 수작이죠.
이건 뭐였더라.. 에지오보다 과거로 돌아가서(아마도 어쌔신 크리드 1 내용일 것 같다) 과거를 본 것 같다. 여기서도 정말 설명없이 앞서 걷던 누군가가 뛰어가는 걸 따라가는 건데 놓치고 똥컨이어서 헤매다 깼다.
다빈치와 베네치아에 도착했다.
베네치아 관광도 하기 전에, 벽을 타고 도망가던 도둑 무리중에 한 사람이 다쳐서 공주님 안기로 구했다...
그런데 마침 또! 구해준 이 도둑이 '매달린 채로 점프해서 기어오를 수 있는 기술(오르기 도약)'을 안다고 가르쳐줬다.
이걸 모르면
이 뷰 포인트에 오를 수 없다....
그것도 모르고 오르기 도약을 못 배웠을 때 여기에 올라가겠다고 난리쳤지만 당연히 못했다.
내 본분은 암살이므로 암살도 해주는데 내 똥컨으로는 이 영감탱을 자꾸 못 죽이니까 영감탱이 나한테 와줘서 겨우 죽였다.ㅋㅋㅋ
아니, 이 악랄한 범죄자놈들은 짜증나게 하나같이 왜 이렇게 평화롭게 죽냐. 좀 더 괴로워하고 후회하란 말이야.
이렇게 시퀀스 7까지 하고 시퀀스 8 시작 전에 끝냈다.
+
대항해시대5는 여행을 못 가니까 여행욕을 채우려고 시작했다. 세계여행 포스팅들을 보다 보면 심심찮게 언급되던 게임이라 궁금했는데 마침 앱스토어에 있어서 다운받았다.
그림의 빨간 머리는 게임 아이콘이기도 하다. 나는 저 친구가 주인공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빨간 머리의 이름은 소니아로, 천사소녀 네티 마냥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보물 냄새 맡고 나타났다 사라진다. 힌트와 좆같음을 같이 주는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인물이다.
화면의 왼쪽에서 망원경 들고 폼 잡는 놈은 쥬피톨인데, 얘도 소니아처럼 정신없이 돌아다닌다. 원하는 게 있다면국적도 바꾸고 문서 조작도 서슴지 않는다. 이 놈이 주인공을 바다로 꼬신 놈이다. 얼굴도 반질반질하게 생겨먹어서 책임감 없고 문란한 게 이런 놈은 꼭 뒤통수칠 새끼 같다. 주인공아, 쥬피톨 손절해^^
주인공은 저 화면의 오른쪽 아래의 모자 쓰고 폼 잡는 놈인 것 같다...
게임 스토리는 가정을 버린 비정한 애비... 때문에 시작했다. 애비는 주인공(호칭은 제독)에게 나침반을 주고 갔는데 그 나침반은 청해석이라는 돌을 사용하면
현실에 맞지 않은 지도라 할지라도 그 지도대로 뱃길을 만들 수 있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행방과 나침반의 비밀을 찾다가 모든 여행가들이 염원하는 현자의 돌에 얽히게 된다.
분명 게임 아이콘과 광고 이미지는 이 소니아였는데.... 저는 이 분이 주인공일 줄 알았다.... ㅠㅠ
소니아는 현자의 돌을 찾는 신출귀몰의 탐험가다.
수도 같은 주요 도시에는 주점 및 휴게소(이슬람권 국가에는 술 대신에 밥을 판다)에 아가씨(...너무 빻은 명칭이지만)들이 있어서 대화, 선물, 모험담 등으로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갑자기 게임 속 게임, 대항해시대 속 미연시....지만 저는 베니스의 이 분에게 반했습니다. 가끔 주변을 지나가면 베니스에 들렀다.
이름답게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한 배당 항해사가 3면이 필요하다. 항해사들은 가챠 형식으로 스카우트할 수 있는데 뉴턴, 이순신 등의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하는 항해사도 있다. 뉴턴 ㅋㅋㅋㅋㅋ 자기가 뉴턴이라고 사과 들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웃기다. 심지어 작화가 극화체여서 배로 웃기다. 이순신은 존재가 국뽕... 인데 확률이 극악이라 못뽑았다. 갑자기 나타나서 일본 게임 이벤트를 홍보해서 놀랐다.
진정해도 퀘스트 주는 생 제르맹.
카시테리데스라는 역사에 사라진 섬을 찾는 퀘스트 중, 판타지 나침반을 사용해 그 섬에 도달했을 때 주점 주인이 한 말이다. 세상에 알려졌을 때는 섬이 혼란스러웠는데 어느 날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됐을 때부터 일상을 되찾았으니 제발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주인공 일당도 그래서 알리지 않고 조용히 본인만 섬을 왕래한다.
그런데.... 저 섬은 다른 섬으로 갈 수 있던 건가? 없던 건가? 본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한다면 그 섬 안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가? 그 섬에서 벗어나려고 한 사람은 없었을까? 폐쇄된 섬이라니... 숨 막힌다.
이건 라라의 항해사 열전 중, 갑자기 소피아의 과거와 본성에 마주했다.... 무서워...
이건 접기 전에 마지막으로 캡처한 레벨, 돈, 항해사 목록이다.
얼굴 각도와 몸이 안 맞지만 '저는... 그저 당산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라는 저 한마디가 심금을 울리고요...
조인화는 내가 유일하게 가진 한국인 항해사여서 카드 레벨이 낮았지만 갈지 않고 보관했다.
내 전력은 이러했고
스토리 진행은 여기까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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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정도 하다 보니까 이야기 진행이 지지부진해서 그만뒀다. 아니... 애비는 언제 찾을 거냐고... 얼른 지도 넓혀서 세계 여행하고 싶다고....
그런데 자꾸 도시 투자하라고 하고 발굴하라고 하고 전투하라고 하는데 약하니까 배 사고 카드 도박하고.... 영... 재미없어서 그만뒀다^^
+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사이버 해외여행을 하는 건 어떠하실지 한 말씀 띄우고.... 나의 어쌔신 크리드 에지오 컬렉션은 대체 언제 끝나는가. 아니, 애초에 어쌔신 크리드 2라도 끝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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