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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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2
가을 장마가 지겹게 오더니 끝나니까 날씨가 확 시원해져서 다시 운동할 생각이 든다. 아래는 최근 디저트 폭주를 했던 흔적임. 초당옥수수맛은 여름 한정이라고 해서 간 김에 다른 것도 집어왔다. 초당옥수수, 올리브, 완두콩은 알갱이가 한 알 정도 들어있고 그 맛이 나서 신기했다. 맛은 초당옥수수, 둘세얼그레이, 딸기자스민이 맛있었다. 초당옥수수는 한 번쯤 기회가 된다면 사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맛있긴 했는데 매년 여름마다 먹고 싶진 않는 정도였다. 역시 믿음의 라바즈… 뻬슈로제는 복숭아가 들어간 디저트로 역시 한정 디저트다. 내가 이날 먹은 건 납작복숭아로 만든 거였는데 납작복숭아도, 뻬슈로제도 처음 먹어봤지만 맛있었다. 노란 크림은 은은하게 상큼했고 복숭아는 적당히 탱글거릴 정도로 씹히고 은은하게 ..
2021.09.02 -
210816
ㅎㅏ….. 내 연휴가 뭐 했다고 다 끝나나…. 아쉬워서 쓰는 박막례 묵은지 비빔국수 밀키트 후기(?) 저번에 물량이 없어서 못 샀던 박막례 묵은지 비빔국수 밀키트를 드디어 샀다! 만드는 방법은 이렇게 간단했고 재료도 알찼다. 완성한 묵은지 비빔국수쓰. 간장국수도 괜찮았는데 확실히 묵은지 비빔국수가 더 맛있었다. 어디서 먹어봤고 익숙한 맛인데 맛있다!
2021.08.16 -
210730
: 요즘 내 상태….. 날씨도 덥고 코로나도 존나 심해서 나아질 기미가 없고. 회사는 진짜 갑자기 새 업무 잔뜩 시켜먹는데 백업도 없고 툴은 또 말썽이고. 틈만 나면 저 대사를 말하는데 그렇다고 나아지는 건 1도 없음. 개막식부터 욕하면서 본 도쿄올림픽은 시차가 맞아서 그런지 거진 다 챙겨보고 있다. 방송사들이 전부 남자 축구만 튼다든가 모든 캐스터가 똑같이 그러하다는 것과 아직도 빻은 말들을 하는 것들이 매우 역겹긴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움직임은 볼 수 있었고 매일 대단한 운동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안산 선수가 온갖 혐오와 사이버 불링에도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최초로 금메달 3관왕을 한 게 너무 멋있었다. 가해자들은 여기서 넘어가지 않고 제대로 처벌받고 안산 ..
2021.07.30 -
210722
진짜 날이 너무 덥다…. 에어컨을 안 켜면 살 수 없는 날씨다. 열돔, 열돔하더니 정말 나갈 수 없는 사우나에 갇힌 것 같다. 와중에 옥상에서 키우는 해바라기는 내 방치에도 불구하고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다가 만개했다. 정말 너무 예쁘다…. 얘 때문에라도 나가기 싫은 거 물 주러 나간다….. 잘하면 파종에서 채종까지ㅡ에 쓸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막례 할머니 간장국수를 야채 없이 면만 삶고 다진 마늘 빼고 라임즙을 넣으니까 너무 맛있다. 눈 여겨봤던 라바즈에 블루베리타르트를 dm으로 예약해서 픽업했다. 레몬라임타르트도 같이 먹었는데 내 입맛은 블루베리쓰! 블루베리 알도 크고 신선한데 블루베리 콩포드도 맛있고 바닥에 시트러스크림이 있어서 상큼하고 달고 맛있고 난리였다! 매달 디저트 메뉴가 바뀌는 것 같..
2021.07.22 -
210708
비 한 번 오니까 갑자기 습도가 장난이 아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도 갑자기 최고치를 도달해서 심각한 것 같다. 어휴…. 박막례 할머니 간장 비빔 국수 주문 성공했다. 묵은지 비빔국수도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못 샀다. 그건 나중에 재고 들어오면 시켜야지. 밀키트여서 받은 그대로, 상자에 있는 레시피 보면서 만들면 되는데 매우 쉽다. 맛은 그냥 그랬다.
2021.07.08 -
210627
와 조금 전에 갑자기 물폭탄 같이 폭우가 와서 놀랐다. 화창해서 비가 올 줄은 몰랐는데 밖에 있던 사람은 정말 놀랐겠다. 해바라기가 장성해지고 나서 옥상에 뒀다. 요즘 비가 자주 와서 물을 안 줘도 될 거라고 생각해서 좀 방치했더니 시금치처럼 익어버려서 급하게 물 주고 집 안으로 2시간쯤 뒀는데 다시 쌩쌩해져서 놀랍고 웃기고 고맙다. 좀 더 자주 들러보기로 하고 다시 옥상에 뒀는데 방금 폭우(?)로 괜찮을지 모르겠다. 올라갔다 와봐야지… 친구들이랑 랜선 모임을 처음으로 해봤다. 먹방을 시작으로 술방, 눕방을 했고 한 3시간을 떠들었다. 공간 신경 안 쓰고 각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들을 건 듣고 말할 건 말하는 게 의외로 쾌적하고 재밌었다. 조만간 또 랜선 모임을 할 것 같다. 내가 이 날 먹은 건 물회..
202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