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
2020. 2. 4. 05:16ㆍ일상
환자 일기.....
2월 2일 저녁이었다.
컨디션이 나쁜데 진라면 매운맛을 먹고 이전의 마라탕의 저주 같은 복통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더 심해서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아팠다....
회사는 연차를 내고 내과에 갔다. 의사가 장염이고 수액 맞고 갈거냐고 해서 맞으면 덜 아프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다.

이것도 2시간 정도 맞았나... 전기장판도 틀고 새벽에 못잔 잠도 있다보니까 진짜 기절잠을 잤다.
막상 수액을 다 맞고 나니까 똑같이 아팠고... 처방약 받고 죽집 가서 죽을 먹었는데 1/10도 못먹었다. 하... 여튼 미리 반을 포장하길 잘했지. 그걸 들고 중간에 딸기, 이온음료를 사서 집에 왔다.
집에서도 자고 깨고 자고 깨다가 저녁에 싸온 죽을 먹었는데 역시 몇 입 못먹었다. 약 먹고 10시에 졸려서 잤다.
그리고 2월 4일 오늘 새벽
4시에 깼는데 거짓말 같이 안 아파서 놀랐다... 이게 무슨 일인가..... 수액인가 약인가... 뭔지는 몰라도 1.5일 이상 졸라 아팠던 게 안 아파서 다행이다...!ㅠㅠㅠㅠ
진짜 아프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