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4. 20:40ㆍ소비러/오프라인
사울 레이터ㅡ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220219
피크닉
세상에... 미루다 미루다 너무 밀려서 쓰는 2월의 사울 레이터 전 관람기....
피크닉은 자주 들었으나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특이하게 경로가 2군데였다.
주택가가 있는 골목 쪽에 있는 이 문을 통해서 5분 정도 오르고 빙빙 돌다 보면
아마도 최종의 최종의 최종. jpg 같은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전시관은 물론 이쪽에서 더 가깝다. 요 언덕 위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거의 없다고 볼 정도로 작아서 대중교통으로 오는 걸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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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인로커는 꽤 많았고 이 3층짜리 건물을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봤다.
어쨌든 이 날의 포포트는 네이버 예약으로 이 시간에 예약을 했는데 표를 찾는데도 줄을 섰고 입장을 하는데도 줄을 섰다. 이 사진은 전자의 경로의 길목을 배경 삼아 입장 전에 찍어봤다.
이 전시장의 특징인지 이 전시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진 촬영은 되는데 카메라 촬영음은 내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다. 그래서 소리가 안 나는 캔디카메라 앱으로 찍었는데 화질이 나빠서 사진 제목들이 거의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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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레이터의 소개
이 전시에 간 것은 영화 <캐롤>이 이 작가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에서부터였다.
과연 어떤 것에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들이 이어졌다.
왼쪽은 백화점의 장식을 꾸미던 순간을 찍은 건데 눈과 창문이 나온 것 외에 지금도 좋아하는 사진 중에 하나다.
포스터 등에도 봤던 익숙한 빨간 우산들도 역시 아름다웠다.
필름 슬라이드가 탁탁, 소리를 내며 보여줬던 것 중에 좋아서 순간에 찍었다.
유리를 닦는 크림에 그린 얼굴 낙서도 좋았다.
아마도 패션지의 광고 사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것도.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와 오랫동안 함께 했던 솜스의 설명도 있었다.
위 두 사진들은 그의 마지막 모습과 그가 떠난 후 남겨진 장소를 찍은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전시도 이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중간에 올라가는 계단에 있던 고양이 사진도 기억나고 자기가 찍은 누드 사진에 직접 물감을 묻힌 시리즈나 사진을 손으로 오려 모은 것도 있긴 했는데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다...
루프탑으로 가는 길목에 보였던 사울 레이터 풍 창밖 풍경도 찍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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