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콘서트 2022 ㅡJUST ME ()I-DLE

2022. 10. 3. 16:00소비러/오프라인

220617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소비러/이외] - (여자)아이들 온라인 콘서트 'I-LAND: WHO AM I'

(여자)아이들 온라인 콘서트 'I-LAND: WHO AM I'

(여자)아이들 온라인 콘서트 'I-LAND: WHO AM I' 200705 집 7월에 본 건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 올린다.... 포포트, 만 XX세. 이제는 딱히 티 내지 않고 덕질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쥐꼬리 같은 돈을 모

the-f-fort.tistory.com


벌써 2년 전이다. 온라인 콘서트를 편하게 본지가.
오프라인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취소표와 등등을 노렸다가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6/17 금요일 추가 예매가 열렸고 가장 맨 끝에 가까운 자리지만 겨우 구했다.
근데 또... 큰일이 날 뻔한게... 인터파크 예매했을 때부터 모바일티켓이고 신분증을 가져오라는 건 확인했는데, 모바일티켓< 이라는 게 정확히 뭔지 제대로 안 알아보고 가서 제시간에 입장을 못할 뻔했다.
0. 일찍 나간다고 나감
1. 전철 방향 잘못 타서 30분 날림(배차가 이상했는지 더 그랬다)
2. 모바일티켓의 중요성을 몰랐음
2-1. 그 자리에서 '인터파크 앱' 설치
2-2. 심지어 비밀번호도 까먹어서 비밀번호 찾기
3. 인터파크 모바일티켓+신분증 보여주고 입장 팔찌? 받음
4. 자리 찾아서 앉은 게 딱 공연 시작 5분 전이었나...

그나마 잘한 건 신분증은 챙겨 왔다는 거?... 그리고 몇 주 후에 비슷한 일이 또 있었다(수수료 아껴보겠다고 야구를 모바일티켓으로 구매해놓고 어떻게 할 줄 몰라서 창구 직원한테 물어 물어서 앱 깔고 전화번호로 연동해서 겨우 입장했다)... 안 헤매고 능숙한 척 살고 싶지만 애초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뭐가 필요한지 미리 알지도 못해서 매번 헤매는 것 같다. 하하...

난 왼쪽 이미지랑 신분증만 보여주면 될 줄 알았지...
앱 설치해서 로그인하고 오른쪽 화면이랑 신분증을 보여줘야 했다.

그렇게 얻은 소중한 입장 팔찌... 손에 든 건 신분증이 있는 카드지갑

2층 C2구역 10열 10

착석하자마자. 근데 정확하게 정말 정가운데여서 조금 놀랐다.
중간 무대로도 자주 왔는데, 저기에 서면 얼굴 윤곽도 보일 만큼 공연장이 애매하게 작았다. 다음엔 더 큰 공연장 잡아서 예매하기가 좀 더 쉬웠으면 싶지만…
그럴 리가 없다. 2회부터는 광탈할 거 같다. ㅎ...

맨 마지막은 TOMBOY, i'M THE TREND, POLARIOD였다.

폴라로이드 진짜 너무 좋았다...

언제나 좋지만 아쉬운 이 순간

급하게 들어오느라 못 찍었던 공연 현수막

과 등등

2층 중앙 어디에 나도 피켓 들고 있었다. 더 늦다간 I love(10/17 발매)가 나오겠다 싶어서 미루다가 이제 쓴다. 과거에 적었던 메모를 참고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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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정말 좋았다...
첫곡부터 소리가 가슴을 울릴 만큼 밴드 사운드가 진짜 좋았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시위의 향수(...)도 느껴져서 반갑기도 했고. 그렇지만 실내이고 약간 소리가 뭉개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셋 리스트는 정말 이것도 해준다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좋았다. VILLAIN DIES, MOON(안무 진짜 달 처럼 예쁨), ALEADY, 말리지마, LIAR, 사랑해(는 정말 사랑해), K/DA POP/STARS도 했다! 진짜 짱... 이걸 생귀와 생눈으로 볼 줄이야….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qgfuhxB2WOKNrzs3800jAIMoaPaKO-7T

나나콘 셋리스트

www.youtube.com

ㄴ 셋리스트 찾다가 찾은 어떤 천사님이 유튜브에서 나나콘 셋 리스트를 만든 것을 찾았다.

대충 3부로 옷을 세 번, 앵콜로 콘서트 티 갈아입는 거까지는 4벌 입었다. 1은 짧은 에나멜 검정풍이었고 2는 면사포 같은 재질의 미니드레스? 3은 톰보이 활동 같이 록 버전이었는데 나는 3이 제일 좋았다.....
소연이가 콘서트명을 정하재서 그게 뭐야 싶었는데 유튜브 채널 구독자나 팬클럽 팬명 정하듯이 하는 것 같다. 팬 중 하나가, 아이들의 I인 '나'에 콘서트를 합쳐서 나나콘으로 의견 낸 게 현장에서 투표로 결정됐다. 다른 후보로는 월드콘? 저아콘(저스트 미 아이들)이었는데 나나콘이 역시 귀엽지. 우기가 '콘'이어서 옥수수 옷 입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니까 소연이가 우기만 입으라고 즉석에서 몰았다.
우기는 이때부터 계속 재밌었다. 그리고 중간 무대에서 얼굴 윤곽을 봤는데 5명 전부 다 정말 예쁘다.... 미연이는 정말 이쁜데 계속 촐싹 맞고 귀여웠다. 미연이 귀연이… 슈화는 떨려서 그랬나 말이 많이 없었다. 민니도 별로 말은 많이 안 했고 콘서트가 반, 마지막 등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우기는 내내 씩씩하게 할 말, 멋진 말, 웃긴 말 다 했다. 진짜 최고...
소연이는 떼창 숙제를 엄청 강조했다… 숙제해왔냐고 확인하고 한 것도 만족이 안 됐는지 첫콘 첫날이니까 이런 거고 앞으로 더 많이 할 거죠?라고 했다. 호달달.. 그리고 소연이 멋진 건 알았지만 정말 멋졌다. 랩도 춤도 노래도 다 개 잘했다… 멀리서도 힘이 넘치는 게 보였다… 동생이지만 멋있다. 언니 해줬으면.
마이 백 하고 미연, 슈화의 트월킹 대결을 했었는데 슈화가 ㅋㅋㅋ 엎드려서 하려니까 우기가 슈화 치마 잡고 막고 ㅋㅋㅋㅋ 소연이가 일어나서 하라고 했다. 그렇게 조월킹만 봤고 슈월킹은 내일 보여준다고…. 이때부터였을까요.. 당연히 2, 3일 차 콘서트도 예매해서 다 볼 거라고 여겼던 것이… 보고 싶어도 못 봤다... 소연이 삠삠도 내일... 불러주고 다른 멤버들도 부를 준비하라고 했는데 역시 못 들었다.
여튼… 공연 내내 너무 좋아서 계속 웃고 있었다, 이 말입니다…..
미연이가 팬들한테 보라색 옷 입고 오라고 했었나 본데... 미안하다 몰랐다.. 그래서 다음 드레스코드 뭐할까 하는데 ㅋㅋㅋ우기가 정열적인~ 초록 이랬고 ㅋㅋㅋㅋ 소연이는 자기만 땀나는 것 같다고 내일은 회색 입고 오랬다. 땀 난 거 티 나게 검정으로 돌아가라고ㅋㅋㅋㅋ 진짜...

그리고 피켓 이벤트 말입니다.

피켓과 꽃가루와 팔찌...

이거. 마지막 곡은 멋진 톰보이였고 아이들이 가고 영상에 "원래는 ~ 영상이 나와야 했는데 멤버들을 놀라게 해 봅시다" 이러면서 라타타 무반주로 부르라고 가사가 나왔다. 초반에 박자 이상하게 안 맞다가 나중엔 어째? 잘 맞춰서 불렀다. 그리고 피켓팅 올리는 시기 같아서 올려서 환영했다.
다들 이런 거 콘서트에서 한다는 거 알긴 아는데 받아보니까 너무 좋아했다…. 북받쳐서 울기도 하고…
여하튼 2, 3, 4… 100콘 다 했으면 좋겠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