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대구ㅡ근대골목투어에서 사진 잔뜩 찍음

2019. 2. 17. 19:15비행기 안 탄 여행

​정말 뜬금없이 올리지만 정말로 뜬금없이 갔다왔다. 대구에.

처음에는 단순하게 주말동안에 잠깐 총이모(방금 지었다. 의미 없다)네 놀러 가려고 한 거였는데 이모가 전날에 갑자기 대구에 가자고 해서(..) 갔다.

내 역마살은 외탁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만큼 총이모는 나보다 더한 떠돌이여서 예상 못 한 건 아니라는 게 함정...

여튼 총이모네 식구와 대구에 1박 2일을 다녀왔다.

 

1일차

PM 12:10 총이모네 집 도착, 잠깐 쉬다가 총이모 차 타고 출발

2:00 괴산휴게소

4:00? 대구 숙소에 주차하고 택시 탐

4:30 3.1운동 계단, 선교사 챔니스 주택, 천주교 계산주교좌대성당

5:00 우야지막창 종로점

동성로 헤맴, 쇼핑

8:00 르샤블랑

9:00 스테이22호텔 체크인, 휴식

9:30 방 안의 노래방

 

총이모네 도착할 때까지는 분명 총이모와 총이모 딸인 종달이(방금 지음, 의미 없음22)까지 세 명이서 놀다가 이모부는 저녁만 같이 먹고 이모부는 혼자 저녁에 댁으로 가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도착하니까 약속 없는 총이모 아들인 주달이(역시 장금 지음, 의미 없음33)까지 네 명이서 출발하게 됐다.

그렇게 계획대로 되는 거 하나 없는 대구 여행이 시작했다.

​점심을 못먹은 터라 휴게실에서 간단하게 먹었다.

서울역에서 포장해온 서울점심의 아보카도김밥과 같이 도깨비핫도그, 오뎅, 떡볶이 등등으로 요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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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구에 도착했고 일단 숙소에 차를 주차해두고

택시 타고 3.1운동 계단으로 갔다.

올라갈 때는 사진 사람들이 많아서 빨리 올라가면서 비켜줬다. 우리는 내려가면서 찍기로 했다.

열심히 화장실 자리를 찾는 고등어 친구와

선교사 챔니스 주택 등을 둘러봤다.

이모가 자리 잡고 찍어줘서 어색하게 찍고 내려왔다.

​3.1운동 계단에서도 사진을 잔뜩 찍고

​내려와서도 잔뜩 찍었다.

바닥에 연도가 적혀 있어서 각자 본인들이 태어난 해에 서서 찍었다ㅋㅋㅋ

​또 바로 앞에 있는 천주교 계산주교좌대성당(계산성당)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계산성당을 등지고 찍은 3.1계단

바로 길 건너에 있을 만큼 가깝다.

 

사진은 찍을 만큼 찍었고 먹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