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7. 20:37ㆍ비행기 안 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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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 탄 여행] - 2019년 1월 대구ㅡ근대골목투어에서 사진 잔뜩 찍음
1일차
PM 12:10 총이모네 집 도착, 잠깐 쉬다가 총이모 차 타고 출발
2:00 괴산휴게소
4:00? 대구 숙소에 주차하고 택시 탐
4:30 3.1운동 계단, 선교사 챔니스 주택, 천주교 계산주교좌대성당
5:00 우야지막창 종로점
동성로 헤맴, 쇼핑
8:00 르샤블랑
9:00 스테이22호텔 체크인, 휴식
9:30 방 안의 노래방
2일차
AM 12:00 +이모부, 솟대마을 동성로점
2:00 숙소 돌아옴. 다시 씻고 잠
8:50 기상
9:15 조식
9:30 동대구역
10:20 체크아웃
10:50 주달이 동대구역에 내려줌
11:10 칠곡휴게소
PM 12:20 성주시장(5일장)
휴게소 2
4:30 총이모네 집
8:20 집 도착
사진도 찍었고 배는 고프니까 동성로로 걸어왔다.
원래는 솟대마을 먼저 가려고 했는데 여기를 먼저 도착해서 들어갔다.
사진은 이게 단데...
엄청 먹었다.
첫 주문에 3인분 이상 시키면 '소세지, 된장라면, 계란말이, 팥빙수'가 서비스가 되는 곳이고 이미 3인분 이상 시켰고
고소하고 맛있어서 잔뜩 먹었다.
이모가 전에 왔을 때 찾았다던 장난감 가게도 구경했고
남동생 주달이 옷쇼핑을 잔뜩 하면서 사람들에 치이고 길을 헤메다가 카페에 갔다.
안 되는 메뉴도 있고 직전에 다 팔리고 해서 계속 주문을 수정하느라 애먹었다.
다른 건 몰라도 생크림 들어간 디저트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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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체크인을 하고 급 주달이와 이모부 방을 따로 잡았다. 노래방 있는 방으로 골랐다.
이모부의 학회?가 끝날 때까지 노래방에서 놀았다.
(시끄러우니까 문은 닫고 노래방을 밤 12시까지인가 부를 수 있었던 것 같다)
큰이모랑 영상 통화도 하다가 종달이는 자러 가고 총 이모는 쉬러 가면서
어쩌다가 주달이랑 번갈아면서 본인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는 지경까지 갔다.
연습했다면서 힙합만 부르는 게 신기했다. 8살에 세대차이가 느껴져서 신기했다.
11시쯤인가 이모부가 끝나서 숙소로 오셨고
새벽 12시인데(.....) 막창 2차 먹으러 나갔다.
이번에는 차를 타고 갔다.
클럽인가가 있어서 사람들이 물 밀듯이 쏟아졌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외국인들까지 잔뜩 있었다.
골목에서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데 한 외국인 남자가 조수석 문을 열려고 했어서 놀랐다.... 진짜...
당연히 잠겨 있어서 안 열렸고 그 사람은 그대로 가는 길을 갔다...
근데 진짜 놀라고 황당하고 무서웠다.
뭐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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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지막창이 기본맛이라면 여기 솟대마을은 퓨전 같았다.
과일소스에 재워둔 막창이었고 역시 맛있었다.
2차로 막창을 먹으면서 진짜 대구까지 와서 뽕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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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이 닫기 직전까지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씻고 피곤해서 기절했다.
종달이와 이모는 새벽 4시까지 영화 보고 잤다고 한다... 대단쓰...
2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너무 피곤했지만 궁금해서 조식 먹으러 갔고
가니까 이모부랑 주달이가 이미 있어서 반가웠다.
조식 맛은 교회 식당에서 먹었던 맛이어서 더 반가웠다.
밥을 다 먹고 약국 찾다가 동대구역으로 갔다.
이모랑 종달이가 아파서 약을 사려고 갔는데 주말이고 아침이어서 문 연 데가 없었다.
그러다가 동대구역에는 약국이 열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직감이 들어서 갔고 다행히 열려서 사고 돌아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이 너무 커서 찍었다.
동대구역복합환승터미널, 동대구역이 같이 있어서 그런지 한 눈에 봐도 복잡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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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무사히 전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서울에서 약속이 있다고 주달이를 SRT를 타라고 보내주고 우리는 총이모와 토론, 설득을 하면서
성주시장까지만 가기로 했다.
다음 날에 출근해야 한다고...종달이랑 사정했다... 아니었으면 남해나 강원도까지 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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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갔다.
종달이는 피곤해서 차에서 자고
이모부랑 이모가 말다툼을 해서(...) 이모랑 둘이서 장을 봤다.
설 전이라 떡도 사고 곶감도 사고 과일도 사다가 줄 서서 호떡도 사 먹었다. 맛있었다.
그것보다도 육계장이나 선지국이 진짜 맛있어 보였다... 휴게소에서 안 먹고 왔다면 먹었을 것 같았다...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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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돌아갔고 이모는 이모부랑 2차로 과일을 또 사고 왔다.
그리고 다행히도 총이모네로 갔다.
사진은 없는데 총이모네 동네에서 보리밥비빔밥이랑 손칼국수 먹고 종달이랑 서울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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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장 추운 날에 돌아다녀서... '대체 누가(이모가 말했음) 대구가 안 춥대'라고 이모 앞에서 투정대면서 추워했다...
체감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나... 정말 추웠다.
대구는 전에 5년 전인가 여름에 야구 보러 와서 더위 먹고 더위탓인가 막창은 맛이 없었던 기억뿐이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춥고 막창은 정말 맛있어서 대구에 대해 업데이트를 하게 됐다.
다음엔 언제 또 올지 기후는 어떨지 감이 안 잡힌다... 어쨌든 여름과 겨울엔 안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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