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4. 15:50ㆍ소비러/오프라인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190209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
간다, 간다하고 전시 끝나기 직전에 갔다 왔는데 생각보다 볼 게 많았어서 좋았다.
입장했을 때는 낮이었다.
(입장할 때는 사람이 많았어서 안 찍었다가 퇴장할 때는 사람이 없어서 찍었음)
사실 후기로 볼 게 많다라는 건 들었지만
리히텐슈타인이 어딘지, 이번 전시에 뭐가 왔는지 정확히 안 알아보고 갔는데
설명이 잘 됐었다.
리히텐슈타인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서울 크기의 4분의 1 면적을 가진 나라인데, 왕가가 부유해서 국가 예산을 왕실에서 부담해서 시민들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그런 나라에서 온 보물들을 전시했다.
아마도 평생 방문하지 않을 나라니까 이렇게 국내 전시올 때 부지런히 가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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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내 촬영은 가능했고 아래는 개인적으로 인상적이고 맘에 들었던 것들이다.
여러 무늬, 색을 가진 돌을 잘라서 맞춘 건데 이런 것을 '피에트라 두라(Pietra Dura)'라는 기법이라고 하는데 그런 기법으로 만든 작품들
이런 건 보고 들은 게 없어서 신기했다.
이 가구 장식도 같은 기법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보니까 돌로 만든 자개장 같다.
정말 예뻐서 갖고 싶었다...
안 찍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찍었다.
포스터에 있던 그림
무지개의 여신을 형상화한 공녀의 초상화였나... 그랬다. 그림 설명을 안 찍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당연하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더 아름답다.
여기까지 보고 전시가 다 끝난 줄 알았다가
옆 방에 갔더니 도자기와 식기까지 전시됐다.
정말 손에 들기도 겁나는 식기들이었다.
모사품이나 관련 상품 있었으면 백퍼 샀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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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층 내려가서 사냥도구 및 관련 회화와 그외의 조각이나 회화들도 있었다.
화가의 여행용 캐리어였나... 이것도 너무 갖고 싶었다... 실제로 쓸 일 없겠지만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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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온 김에 상설전시하는 대한제국 전시품도 봤다.
그러고 나오니까 밤이었다.
달밤에 궁을 보니까 좋았다. 이 화면의 오른쪽에는 화려하고 소란스러운 도시인데 시간 어디에 끼어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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