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월 X 아마도이자람밴드

2019. 3. 31. 20:28소비러/오프라인

김사월 X 아마도이자람밴드

190216 오후 3시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

김사월님 노래 듣다가 문득 공연 가고 싶어져서 찾아봤더니

마침!

아마도이자람밴드랑 같이!

공연을 한대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예매했다.

특이하게 오후 3시, 7시 30분에 공연이 있었는데 체력이 생기다 만 인간인지라 심야의 홍대 인파를 버틸 수가 없어서 당연히 3시로 예매했다.

공연 전에 포스터가 보이면 괜히 반가워서 사진을 찍고 공연장으로 내려갔다.

E15

​표를 받고 좌석배치도랑 같이 또 찍고. 초점이 표에 잡혔어야 했었다..

​시간이 돼서 들어오니까 무대랑 가까워서 놀라고 설렜다.

포스터 그림은 자람님이 그리셨다고 했다. 그리다보니 둘이 닮은 것 같았다고 하면서. ㅎㅎ

-

공연은 먼저 김사월님부터 시작했고

그 전에는 공연을 준비하는 두 팀과 사월님 인터뷰 동영상이 재생됐다.

동영상이 끝나고선 김사월님 공연이 시작했다...

죽어, 세상에게, 키스, 누군가에게, 젊은 여자 등등... 진짜 다 좋았다... ㅠㅠㅠ

코멘트 중에 기억나는 건 두 갠데,

키스는 죽음의 키스를 생각하고 썼고 젊은 여자는 부를 때 전쟁에 탱크 몰고 나가는 것처럼 같이 연주하는 밴드분들이 그렇게 든든하다고. 그래서 지금도 노랠 들을 때마다 저 두 코멘트를 떠오른다.

<로맨스>를 부르던 중에 갑자기 올라오신 자람님..ㅠㅠㅠ

콜라보 최고.... ㅠㅠㅠ 

-

김사월님 공연은 끝나고

다시 스크린이 내려가면서 아마도이자람밴드 인터뷰 동영상이 나왔다가 끝나고 공연이 시작됐다.

그때 뭐 들었지하고 지금 음원 사이트 들어갔더니 새노래라고 들려줬던 게 3/5에 올라왔넼ㅋㅋㅋㅋ

Going To, I Will << 공연에서 들은 건 Going to였다. 역시 좋다.... (하트 오만 개)

여튼 그때 들은 건 크래이지 배가본드, 슬픈 노래, 4월 24일, 귀뚜라미, 빈집 등등...

김사월님 공연 때부터 너무 좋아서 광대는 계속 내려오지 못해서 아프고 행복했다...

김사월님도 <우아하게>에서 오셨고 역시 좋았습미다... 하트 구만 개...

​무슨 색이었더라... 흐리몽롱한 색의 장미를 받고 떠나시는 김사월님이시다...

-

아마도이자람밴드 공연이 끝나고 앵콜을 외치려던 차에, 자람님이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없어 보인다고 앵콜 요청을 받고 앵콜을 하라곤 했지만 그 과정이 번거로워서 바로 앵콜곡 부르신다고 하시면서 앵콜곡을 부르셨다.

정말 마지막 앵콜곡까지 끝나고 김사월님까지 올라오셔서 인사하고 끝났다.

ㅠㅠㅠ체력만 더 좋았다면 7시 30분 공연도 갔을 텐데... 7시 30분 공연도 정말 좋았을 것 같다...ㅠㅠㅠ

이 날 오후 3시의 공연은 개인적으로 캐롤과 매드맥스ㅋㅋㅋㅋㅋㅋ 같다고 생각했다. 두 영화 모두 좋아하는 영화고 두 아티스트 모두 정말 좋아하는데 뭔가 두 영화가 생각났다ㅋㅋㅋㅋㅋㅋ 머쓲

ㅎ...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