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9. 21:04ㆍ비행기 탄 여행/2018년 10월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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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탄 여행/2018 태국] - 1. 한국에서 방콕, 아속역 터미널21
2일차
AM 7:20 기상
10:2 출발
10:17 창문 없는 버스 탐
11:30 왓 아룬
PM 12:13 수상버스
12:21 왓 포
1:45 꽃시장/ 에어컨 버스 탐
2:46 싸얌스퀘어
4:00 솜분시푸드
4:40 방콕문화예술센터
5:50 싸얌 릴렉스 타이 마사지
8:10 싸얌 파라곤
9:00 숙소
아침: 똠얌꿍 컵라면, 리치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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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첫 일정은 왓 아룬이었다.
숙소에서 왓 아룬까지 가는 단순한 방법은 버스로 1시간 가는 거였는데 구글지도가 가라는 대로 갔다.
아마도 버스를 탔는데 버스비를 누구한테 내야 하는지, 제대로 버스를 타긴 한 건지 몰랐다.
심지어 버스는 창문도 없는 버스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다고는 들었는데 있어서 놀랐다.
그렇게 눈치 보다가 친구와 같이 앉은 사람에게 생존 바디랭귀지 등등으로 말했고
그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맞으며 버스 가격과 곧 내면 된다고 알려줬다.
ㅠㅠㅠ 친절쓰...
버스비는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는 아이가 와서 받아갔다.
운전사 아들인가... 주말 오전이라 성인은 쉬는 걸까, 아이가 일해도 돼? ㅋㅋ온갖 생각을 했다.
뚫린 창문에서 매연이 들어오는 거나 천장에 달려 있는 선풍기도 보면서 멘탈을 찾았다.
친절한 태국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다닌 얼그레이자몽쿠키(다 부숴졌다...)를 주면서 다시 고맙다고 말했다.
다 부숴졌지만..
그리고 그 사람이 들고 있는 부채를 봤는데 누군진 모르겠지만 한국 보이그룹의 모 사람인 것 같았다.
태국까지 와서 K-POP의 도움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빽빽한 도로에 있다가 다리를 건너니까 버스가 진짜 살았다는 듯이 달렸고
금은방이 가득한 차이나타운을 지나 근처에 왔다.
친절한 케이팝 팬분이 다른 분에게 내가 왓 아룬에 간다고 말해줘서
3대 모녀(할머니-엄마-딸)로 보이는 그룹에서 자기도 거기서 내린다고 해서 같이 내렸다.
감사... 친절 케이팝 팬님... 케이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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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내려서 3대 모녀 그룹이 왓 아룬 방향을 알려주고 헤어졌다.
왓 아룬은 멀리서도 잘 보여서 안 헤매고 갔다.
확실히 아름다웠다.
아이폰이 좋아하는 날씨여서 사진도 잘 나왔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
아래는 왓 아룬의 사진이다.
사진만 보면 모르겠지만 덥고 습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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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버스를 타고 강을 건너 왓 포로 왔다.
어디로 가는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인파가 움직이는 대로 가면 있다.
거대한 와상이 보고 싶어서 갔다.
정말 컸다....
이 글에는 없지만 와상과 같이 셀카를 찍으려고 노력했는데 표정이 ㅋㅋㅋ다 놀란 표정이다.
와상을 다 보고 입장권에서 생수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바꿔 마시고 쉬었다.
왓 포는 넓었다.
뭔가 공사중이던 건물.
쇠파이프가 아니라 대나무로 된 게 신기했다.
지치고 배고팠다.
원래 이 다음에는 왕궁, 카오산거리였지만 어쩌다보니 안 갔다.
혼자 툭툭이나 택시 타서 바가지 쓰기는 싫어서 버스 타고 가려고 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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