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8. 23:51ㆍ비행기 탄 여행/2019년 4월 오키나와
4월에 오키나와(정확히 주로 나하시)에 다녀왔었다.
3박 4일로 간 거였는데 첫날은 혼자, 나머지 3일은 작년 제주도 여행을 같이 갔었던 친구 가가(그 가가와 관련 1도 없음. 그냥 포스팅하느라 내가 막 지었음. 본인은 내가 이런 호칭으로 적고 있는 줄도 모름)와 다녔다.
이 첫날이 포켓몬 고를 다시 시작한 첫날이며, 비행기 시간과 숙소가 애매한 터라 밥 사고 사온 밥 먹고 쉰 거밖에 없는 첫날이었다. 자세한 여행기는 '어떻게든, 언젠가 쓰겠지'만 일단 맛보기로 오키나와에서 열심히 찍은 시샤를 올리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냥 귀여워서..
시샤는 오키나와의 마스코트인데, 사자 모양을 한 수호신이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암컷, 벌리고 있으면 수컷이고 이 한 쌍은 복을 가져다준다고 한다('지금 오키나와(2017)', 오상용, 성경민).
어째 포털에 오키나와 시샤 정보가 제대로 없어서 구글에서 우연히 위의 정보를 찾았다가 '이렇게 없을 리가 없는데' 하면서 다시 찾아보니까 '시사'인 것 같다(??)
앞으로 시사...라고 알고 쓰겠다.
시사는 관광지나 음식점, 주택가 등등 쉽게 볼 수 있는데 도시에서 산책하는 강아지와 길고양이를 발견할 때처럼 반갑게 느껴졌다. 약간 보물찾기 하는 마음으로 사진들을 찍었다.
첫날, 장 보고 숙소로 돌아올 때 찍은 첫 시사. 아래에서 올라오는 조명이 멋있다.
공항에도 있었겠지만 급하게 숙소로 오느라 패스했던 모양이다.
둘째 날 슈리성 입구에서 찍었다. 단체 관광객을 피해서 찍느라 구도가 애매하다.
여기부터 거의 마지막까지는 슈리성에서 슈리역으로 가는 길에 본 시사다.
노란 입술이 인상적이었다.
머리 위주의 친구. 잘 보면 발도 보임
턱 빠지겠어... 조심해.. 친구....
뭔가 순하고 멍청할 것 같은 인상... 친구가 많을 것 같다.
주황색 바탕에 위에서 흘러 내려오는 녹색 유약(?)이 어쩐지 인상적이었다. 만지면 매끈매끈하고 따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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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입 벌린 친구들만 찍은 것은, 역시 입 벌린 게 더 귀여워서222 그랬다.
근데 시사에 성별이 있고 그게 입을 벌렸느냐 아니냐.. 인 건 몰랐었는데 정말 한심한 설정인 것 같다. 입 벌렸다고 수컷이고 닫았다고 암컷이라니... 그게 뭐야... 옛날 휴먼...
머리 위에도 이렇게 숨어있답니다. 늠름쓰.
둘째 날부터 지냈던 숙소 복도에 있던 친구들.
마지막은 뭔가 변질됐지만 유쾌해 보이는 시사 친구. 샤미센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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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오키나와 여행기 맛보기는 끝.
오키나와 여행기는 어떻게든 쓰겠지요... 그때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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