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가가 합류! 체크인하고 돌아다니면서 먹었다

2019. 7. 30. 10:22비행기 탄 여행/2019년 4월 오키나와

[비행기 탄 여행/2019년 4월 오키나와] - + 맛보기

[비행기 탄 여행/2019년 4월 오키나와] - 1. 오키나와에 먼저 왔지만 장만 봤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4월 오키나와] - 2. 슈리성 (+첫 블루씰,소키소바)

 

2일 차

AM 7:40 조식 ~ 9:00 체크아웃, 오모로마치역 ~ 9:40 슈리역, 코인락커에 캐리어 맡김 ~ 첫 블루씰: 소금 쿠키맛 ~ 9:50 슈리 공원에서 성으로 ~ 11:20 Ryukyu Sabo Ashibiuna

~ PM 12:00 슈리역 ~ 12:30 겐초마에역 ~ 류보 백화점 (포켓몬 스토어/식품매장)

~ 1:30 가가 만남! ~ 1:40 Hotel Gracery Naha 체크인 ~ 나의 웰컴 푸드

~ 2:50 아니메이트 ~ 3:30 포크 타마고 ~ 3:50 츠보야 도자기 골목 ~ 4:20?? 꼬치 포장마차 ~ 4:28 Calbee+ okinawa

~ 4:45 아카미네역 ~ 5:00 우미카지테라스행 셔틀버스 ~ 5:15 우미카지테라스 ~ 7:00 아카미네역 행 셔틀버스 ~ 7:10 아카미네역

~ 7:30 Max Valu 이온몰(문 닫음..) ~ 7:40 얏빠리 스테이크 4호점 ~ 9:00 돈키호테 ~ 9:20 로손 ~ 11:30 숙소

 

슈리역으로 돌아와 코인락커에 맡겼던 캐리어를 찾고 겐초마에역으로 갔다.

가가가 오키나와에 도착할 시간이 됐다.

같이 체크인부터 하고 돌아다니기로 했어서 숙소와 가까운 겐초마에역에서 만나자고 했다.

가가가 올 때까지 겐초마에역 옆에 있는 류보백화점을 구경했다.

잠깐 흔들렸던 오리 샐러드볼. 귀엽다.

포켓몬스토어도 있어서 구경만 하다가 8bit로 된 샤미드 뱃지도 샀다.

(위의 사진은 5월 홋카이도 여행 사진 중)

홋카이도 여행 때 매고 간 가방에 달았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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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지하에 식품 매장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가가랑 같이 먹을 오키나와 웰컴푸드를 사고

할 것도 볼 것도 에너지도 없어서 벤치에서 쉬는데 가가한테 연락이 왔다.

이제 도착이라고!

저 모노레일을 타고 온 건가 싶어서 찍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피카츄 자판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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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가니까 한 차례 인파가 지나가고 다음 모노레일에서 내린 인파에서 가가가 보였다.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를 타고 온 가가를 칭찬하며 체크인을 하러 갔다.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서로 사진 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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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로비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

사실 체크인 시간은 좀 남았어서, 안 되면 짐이라도 맡기려로 했는데 다행히 됐다.

여기서도 보증금은 없었다. 역시 숙소에 보증금을 맡긴 사이판과 태국이 특이한 경우였던 것 같다.

숙소는 이랬는데 생각보다 엄청 좋았다.

왼쪽 문은 복도로 통하는 문이다.

넓고 푹신했던 트윈베드!

가가 만나기 전에 류보백화점에서 사온 오키나와 웰컴푸드

지마미두부(오키나와 향토 음식, 땅콩으로 만든 두부), 파인애플(오키나와의 특산품이라고. 스낵 파인애플이라고 손으로 뜯어먹는 파인애플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백화점에는 없어서 이걸로 대체했다).

지마미두부는 첫맛? 향?이 땅콩 냄새가 확 나는 탱글탱글한 두부다. 같이 먹는 소스는 달달하고 짠 간장인데 먹다보면 땅콩 향은 익숙해지고 양념맛으로 먹게 된다. 파인애플은 평범하게 맛있었다.

웰컴 푸드도 먹었겠다, 조금 쉬고 밖으로 나갔다.

호텔 엘레베이터도 그렇고 오키나와에도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버튼이 더 있었다.

나는 내려갈 때는 맨 아래 버튼을 누르는 습관이 있어서 자꾸만 휠체어용 아래 버튼을 눌렀다.

국제거리는 1일 차에 지냈던 동네와는 전혀 다르게 사람도 차도 가게도 많았다.

먼저 간 곳은 아니메이트였다. 오키나와 여행에서 간 곳 중에서 가장 에어컨 바람이 세고 추웠다.

윤슬(본명 아님, 게임 캐릭터 아이디였음)이가 요루시카 앨범을 보이는 대로 사달라고 한 퀘스트가 있어서 갔더니 오키나와에는 강아지 눈 앨범(3집)만 있었다. 이 퀘스트는 1달 후 홋카이도 여행에서 완료한다... 이후 올라올 포스팅을 기대해주십셔~.~

킹블을 살까 고민했지만 응원상영도 잘 안 가고 얼만지도 안 쓰여있어서 패스했다.

그리고 가가는 첫 블루씰로 자색고구마 맛을 골랐는데 그냥 그랬다고 한다...

도자기 골목으로 가는 길에 포크타마고가 있어서 들렀다.

평소에는 대기줄이 길다고 하는데 운 좋게도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돌아다니다가 다른 것도 먹을 생각으로 두부튀김&미소 맛으로 1개만 샀다.

만드는 동안 오키나와 아저씨랑 재일교포 점원이랑 짧은 대화를 했다.

아저씨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보이는데 항공권이 싸냐고 물었다. 나는 가격은 중간 정도인데 가깝고 좋아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알아들으셨을지 모르겠다.

재일교포분과는 한국어로 ㅋㅋㅋ대화했는데 왜 이렇게 이 가게에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에 대한 거였어서 대충 tv에 나오지 않았을까요, 라고 답하니까 공민지 씨가 오긴 했다고. 검색하니까 <원 나잇 푸드 트립>으로 나왔었다. 방송도 봤었는데 심지어 같은 지점이었다.

이런 대화를 하다보니까 음식이 나와서 매장 옆에 있는 공간에서 먹었다.

마실 거는 그 옆에 자판기가 있으니까 뽑아 먹으면 될 것 같다.

받고 보니까 한국어로 짧은 메시지를 적어주셨다 :)

주먹밥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둘이 나눠 먹길 잘했다. 편의점 삼각 주먹밥보다 2~3배 되는 양이었다.

두부튀김&미소는 미소(된장)맛은 생각보다 적고 스팸과 두부튀김맛이 강했다.

오래 대기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먹을 만했다.

포크 타마고에서 도자기 골목 가는 길은 아케이드를 통해서 갔다.

아까 백화점에서 찾던 스낵 파인애플도 팔았는데 비싸서 안 샀다..

예쁜 레스토랑도 보고

그 옆에 빈티지 잡화 가게에 들어갔다.

가가는 유리로 만든 파란색 귀걸이를 샀고

나는 이 죠스케를 안 사고 왔다.... 가격이라도 물어볼걸.

그렇게 도자기 골목에 왔다.

여기가 도자기 마을인지 고양이 마을인지... 정말 좋았다. 고양이 최고.

마을 입구인데.. 이 앞에서 사진만 찍다보니까 다음 일정으로 갈 시간이 다 돼서... 발만 대고 떠났다.

도자기 박물관도 가고 싶었는데 여기도 다음으로 패스..

구글 지도에 운영시간이 없어서 사진으로라도 찍었다.

AM 10:00~ PM 6:00 (입장은 5:30까지)

역으로 가던 길에 고기 냄새에 이끌려... 돼지혀로 1개만 주문했다.

15분이면 나온다더니 30분에 나왔다.

그 동안 낮술하러 온 동네 아저씨가 대만에서 왔냐고 하는 질문에 머릿속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가가가 “코리아”로 답해줘서 대화가 빨리 끝났다.ㅋㅋㅋ

지도 보니까 오키나와 옆이 대만이라 그렇게 물어볼 만 했다.

가가와 나는 소혀를 좋아해서 돼지혀도 맛있을 것 같아서 시켰는데 고기의 맛을 느낄 새도 없이 너무 짰다.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봤던 전광판 그것이 또 보여서 타이밍 좋게 찍었다.

마침 또 그 옆에 calbee+가 보여서 오키나와 한정 자색고구마튀김 하나를 사먹었다.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줘서 따끈따끈해서 맛있었다. 안에 고구마무스도 있고 고구마러버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차라리 블루씰보다 갓 만든 가루비가 나은 것 같다.

 

하.... 어제 1시간 쓴 거 날렸고 오늘 다시 도전해서 썼다.

퇴원하고 요양 중에 쓰는데 진짜 힘들다. 얼마나 앉아서 집중했다고.. 블로그 틈틈이 쓰면서 체력 길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