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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21. 23:50ㆍ일상
역시 날짜가 좋아서 쓰는 일상 글…

최근에 친구들이랑 풀빌라 빌려서 놀다 왔다. 우려했던 것보다 수영장이 넓어서 좋았다. 저기에 사람 4명과 큰 튜브가 거뜬이 들어가고도 남았다. 1박 2일 여행이라 빡세게 물놀이하고 놀았다. 1일 2 물놀이 하고 숙소 밖으론 체크인, 체크아웃하는 것 외엔 절대 안 나갔다. 진짜 이 멤버로는 처음으로 간 여행이었는데 나 포함해서 전부 대단한 실내파 인간들이었고 아주 좋았다.

그리고 박막례 할머니 국수 밀키트 신제품이 나와서 바로 사 먹었다. 이건 차돌된장국수인데 육수팩이 진하고 좋았다. 굳이 2 봉투 다 안 넣어도 될 것 같고 고추를 더 넣어서 얼큰하게 먹었다.

이건 오징어비빔국수인데 매콤한데 ‘콤’보다는 ‘매’가 더 강한 맛이었다. 여기에 돼지고기를 추가해서 오삼불고기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다.
오징어를 해동하고 자르는 게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오징어비빔국수 쪽이 차돌된장국수보다 더 간단했다. 된장국수는 조금 육수가 졸아야 맛있다. 이번 국수들도 그렇지만 막례 할머니 밀키트들은 특별한 맛은 아닌데 맛있다. 무엇보다 유튜브에서 보기만 하고 귀찮아서 안 따라한 것들을 이제는 좀 해 먹어보라고 직접 차려주기까지 하니까 매번 사먹을 수밖에 없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