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일 차의 점심과 저녁 식사(곱창국수 2차, 딘타이펑 본점, 스무시 하우스 본관)

2019. 10. 19. 16:23비행기 탄 여행/2018년 4월 타이베이

[비행기 탄 여행/2018년 4월 타이베이] - 1. 2박 3일 타이베이 1일 차(단수이, 스린 야시장)
[비행기 탄 여행/2018년 4월 타이베이] - 2. 아종면선곱창국수 먹고 국립고궁박물원으로
[비행기 탄 여행/2018년 4월 타이베이] - 3. 빠르게 훑는다고 했지만 3시간 동안 관람한 국립고궁박물원
[비행기 탄 여행/2018년 4월 타이베이] - 4. 국립고궁박물원 관람 후 카페, 지산원

2일 차
AM 7:00 기상 ~ 8:41 아종면선곱창국수 ~ 9:54 국립고궁박물원 ~ PM 1:04 박물관 카페 Nespresso ~ 1:40 지산원 至善園 ~ 3:00 스린역 ~ 4:06 숙소 ~ 애니메이트 ~ 7:18 딘타이펑 본점 ~ (30분 대기) ~ 7:50 딘타이펑 식사 ~ 8:33 스무시 하우스 본관 포장 ~ 9:15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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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원까지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갔다. 원래는 많이 걷다 보니까 계단을 오르내리기 싫어서 버스 2번을 갈아타서 돌아오려고 했었는데 시민 한 분이 (본인은 친절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급하게 어떤 정거장에 내리라고 해서 엉겁결에 내렸더니 잘못 내려서ㅋㅋㅋㅋ 전철로 갈아타서 왔다.

스린야시장이 근처에 있는 그 스린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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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딩역에 도착했다.
점심 식사라곤 박물관 카페에서 사 먹은 게 전부여서 배고팠지만 음식점들이 전부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그래서 '아침에 잘 먹었던 곱창국수를 또 먹자+대만 편의점도 털어보자' 하에 잔뜩 사 왔다.

큰 푸딩, 중화풍의 국물에 담겨 있던 계란(껍데기 아직 안 깠음), 곱창국수, 계란샌드위치

대만 편의점은 의외로 일본, 한국 제품이 많았다. 그런데 그중에 신기했던 건 한국과 일본 편의점의 오뎅탕 같이 중화풍 국물에 푹 담겨 있던 계란이었다. 껍데기도 안 까진 거였는데 까서 먹어보니까 그냥 삶은 계란... 국물에 맛이 없는 건지, 계란이 맛에 안 밴 건지, 모르겠네. 나머지는 평범하게 맛있었다.

이렇게 침대 사이에 있는 테이블에 올려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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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저녁은 어딜 가고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쉬었다.
사진은 없는데 시먼딩역 근처에 있는 애니메이트(...) 구경했다. 킹프리는 당연히 없었고... 러브라이브, 유리 온 아이스가 많았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융캉제에 갔다.
버스 안에서 중정기념당을 보고 내려서 길거리에 15분 정도 앉아있었다. 김딜레이가 워너원 콘서트를 예매하겠대서 멈춰 있었다. 그동안 나는 인터넷도 하고 톡도 하느라 흔한 길거리 사진도 안 찍었네ㅋㅋㅋㅋㅋ슬프게도 딜레이는... 실패했지만 이후에 취소표 구해서 하나님석에서 봤다고 한다. 잘됐네 잘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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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면을 먹을까 했는데 유명하다 싶은 가게는 전부 대기줄이 길어서 이왕 줄이 다 기니까 제일 유명한 딘타이펑 본점에서 먹기로 했다. 삼미식당(왕큰 연어초밥)에 이어서 한국어를 굉장히 잘하는 직원의 안내 덕분에 예약해서 30분 대기하고 들어갔다. 중간에 합석해서 들어가겠냐는 걸 거절했는데 순서 돼서 들어가 보니까 합석해서 왜 거절했나 후회했다...

딘타이펑 대기표

심지어 한국어로 쓰여 있다!

귀여운 딘타이펑 만두 친구가 앞에 있다. 샤오롱바오겠지?

영수증(그 아래 종이는 주문할 때 골랐던 주문표?)

채소 하나 없이 잔뜩 시켰다. 식탁 보니까 다들 적게 시켰어서 놀랐다ㅋㅋㅋㅋ. 어... 아마도 다시는 못 올 거 잔뜩 주문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 콜라(알코올 쫄병, 내 거), 대만 맥주(딜레이 꺼)
콜라는 평범했고 대만 맥주는 괜찮았던 거 같은데 기억도 기록도 없다ㅋㅋㅋㅋㅋ

샤오롱바오(최고), 수세미 새우 샤오롱바오
우육면, 야채 돼지고기 비빔 만두(매운 소스)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사진은 없넼ㅋㅋㅋ
우육면은 너무 기대를 했나...그저 그랬는데 '샤오롱바오'가 제일 맛있었다. 다시 그만큼 대기해서 먹을 거냐고 하면 안 할 것 같다. 한국 지점보다는 맛있었지만 무난했다.
사진 보니까 진짜 잘 먹고 다녔네... 대만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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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타이펑의 깨끗한 화장실까지 쓰고 나왔다.

멋진 타이베이 시티. 예아.
맥주 맛만 봤는데 얼굴이 벌게진 채로 다음 장소로 갔다. 딘타이펑 근처인 스무시 하우스로 갔다. 사람이 많고 좌석도 없는 데다 배불러서ㅋㅋㅋㅋ 빙수는 포장해왔다.

푸딩+망고빙수

푸딩과 망고빙수는 안 어울렸지만 따로 먹으면 맛있었다. 빙수 얼음은 셔벗 같았고 망고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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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끄러워서 못 잤어서 귀마개 사온 걸 끼고 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