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2. 모여봐요 동물의 숲

2021. 1. 17. 17:07소비러/게임

[일상] - 200407

[소비러] - [진행중] 모여봐요 동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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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플레이 타임: (현재) 285H 이상

섬 평판 별 5개: 8/23

금 새총 레시피 얻음: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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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현재 섬 주민(입주 순서대로):

탱크(코뿔소), 아이다(개구리), 나타샤(다람쥐), 뽀야미(햄스터), 재스민(꼬마곰), 치즈(생쥐), 프랑소와(토끼), 연유(내일 이상 예정, 곰), 스트로베리(코뿔소), 릴리(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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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월은 이벤트 정도만 참여하고 잠깐 접었었다. 최근에는 마지막 빚을 갚을 겸 탱크와 아이다를 이사 보내려고 복귀했다.

(이번 편은 특별히 더 깁니다.)

 

여느 때처럼 섬을 둘러보다가 초롱꽃이 핀 걸 발견했다! 초롱꽃은 섬 평판이 별 5개면 핀다.

그렇다는 건

 

여울이에게 금 물뿌리개 레시피를 받을 수 있다는 거다.

 

초롱꽃은 23일에 봤는데 레시피는 25일에 받았다. ㅋㅋㅋㅋ 귀찮아서 미루다가 간 것으로 추측된다.

 

캠핑장에 귀여운 애가 와서 데려왔다. 생쥐가 먹는 치즈...를 디자인된 친구 이름이 치즈라는 게 매우 크리피 하지만 일단은 귀엽다.

 

곤충 박물관에서 마주쳤다.

 

그리고 어느날 꿈 번지 콘텐츠가 추가돼서 해봤다. 침대에 누우면 잠깐 쉬겠는지 자겠는지 선택지가 나오는데 거기서 잔다고 하면 이렇게 몽셰르(꿈을 먹고사는 상상 속 동물인 맥을 모티브로 한 듯)와 만난다. 여기서는 내 섬을 꿈에 저장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섬을 꿈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섬이 있는 꿈을 꾸려면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 가입해야 하고 꿈 번지 번호를 알아야 한다.

 

나는 인터넷에서 사막 속 오아시스를 테마로 꾸민 장소를 봤어서 적어서 가 봤다. 정말 본격적으로 꾸며놔서 재밌었다.

 

거기서 내 위시 중 하나인 럭키를 봤는데 ㅋㅋㅋ 주민들이 꿈인 걸 아는 게 신기하고 럭키가 귀여워서 찍었다.

 

꿈에서 깨면 저 자세로 깬다. 진짜 세심하다.

그리고 지금 캐릭터가 입고 있는 해적 의상은 항상 표류돼서 발견되는 갈매기 죠니가 해적ㅋㅋㅋ이 돼서 똑같이 구해주면 주는 아이템이다. 평범한 선원인 죠니가 모래사장에서 부품을 5개를 구해달라고 하면 해적 죠니는 주변 바다를 잠수해서 핸드폰을 가져와달라고 한다. 해적 죠니는 선원 죠니가 아닌 척 하지만 말투도 다 못 고쳐서 말실수도 하고 핸드폰 케이스도 똑같아서 ㅋㅋㅋ 아주 귀엽다.

 

아마도 주민작으로 프랑소와도 왔다. 집도 땡땡이에 쿨톤의 파스텔 풍이다. 탁자 위에 있는 분홍색 토끼는 프랑소와의 동생인 크리스틴인데 방에 액자까지 있는 게 신기했다. 

크리스틴까지 우리 섬에 데려오고 싶어졌다.

 

프랑소와는 놀라면 이렇게 사백안이 되는 게 무섭다...

 

그리고 치즈의 집은 변기가 2개가 있는 고층 호텔 화장실 풍이다. 잠자는 이불이 자쿠지보다 작은 게 이상하지만 생쥐라면 괜찮을 지도...

 

이 음모를 꾸미는 듯한 리액션을 어디서 배워왔는데 맘에 들어서 찍어봤다.

 

광장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놀았다.

 

프랑소와는 정말 비 오는 날에도 우아하고 귀엽다. 선물한 저 옷도 찰떡인데 지금도 잘 입고 다닌다.

 

친구들이 바비큐 먹고 있는 게 귀여웠다. 사진 찍으려고 리액션을 했는데 근처에 있는 주민이 내 리액션에 리액션을 하는 게 신기했다.

 

친구 삼삼이가 우리 집에 와서 모동숲을 시켜줬다. 맘대로 옷 입히라고 해서 돌아다니다가 내가 꾸며놓은 머메이드+조개 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명탐정 코난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의 꿈 번지 주소를 찾아서 구경 가서도 찍었다. 모리 탐정 사무소도 잘 꾸몄지만 왜인지 남은 사진은 이 머메이드 방뿐이다.

 

위시였던 스트로베리도 데려왔는데 집도 파티셰 주방 분위기인 게 귀여웠다.

 

그리고 할로윈 이벤트를 하러 잠깐 켰다. 여울이가 ㅋㅋㅋ 할로윈 분위기 낸 거라고 하는 게 귀여워서 찍었다.

 

콩돌이, 밤돌이도 이렇게 귀여운 동물 귀 모자를 쓰고 있었다. ㅋㅋㅋ

 

할로윈 NPC인 펌킹이 왔는데 귀찮게 뭐 자꾸 해오라는 거 싫다고 하니까 이상한 가루를 뿌려서

 

얼굴을 엉망으로 꾸민다.

 

이건 '겁주기' 리액션을 배운 걸 찍은 건데 저 얼굴 피부랑 낙서 같은 게 엉망으로 꾸민 거다.

 

'왁!'도 배웠다. 없던 리액션들을 몰아서 받았다.

 

귀엽다.

 

치즈한테 사탕을 받았다.

할로윈 이벤트는 할로윈 전에 펌킹한테 편지를 받는 걸로 시작하는데 (상점에서 하루에 1개씩만 파는)사탕을 쟁여두라고 한다. 자기가 사탕을 좋아한다면서... 할로윈 전에 못 사둔 사탕은 저렇게 착한 주민들이 할로윈 때 주기도 한다.

 

롤리팝 받고 좋아하는 펌킹.

롤리팝은 주민들한테 사탕을 주다 보면 받을 수 있다.

 

사탕 받으려고 나타샤네 갔는데 안 무섭게 꾸몄다고 안 줬다.

 

그래서 급하게 옷가게 가서 세트로 꾸며봤다.

 

아이다한테도 장난을 받아봤다...

 

오래간만에 들어왔더니 귀여운 뽀야미가 보여서 찍었다.

 

할로윈 다음날은 이렇게 피곤하고 산발인 채로 등장한다.

 

탈탈 털어서

 

머리를 말끔하게 세팅했다. 어떻게 한 거야.

 

풍선을 터뜨렸더니 급 금 새총 레시피를 받아버렸다. 언제 풍선 300개를 터뜨렸지...

 

후후

 

오랜만에 접속한 건 눈사람을 만들고 싶어서 들어왔지롱. 이때 굴린 눈은 절벽에 떨어뜨려서 실패했다.

 

주민한테 크리스마스 리스를 받아서 달았다.

 

겨울 느낌으로 꾸민 너굴상점

 

앞에서 해적 죠니 얘기했을 때 언급했듯, 여름에 잠수복을 입으면 바닷물에 들어가 잠수할 수 있는 수영 콘텐츠가 추가됐다. 헤엄치다가 물방울이 올라오는 곳에 잠수하면 해산물을 잡을 수 있다. 그러다 가리비를 잡으면 뒤에 있는 콧수염 있는 해달인 해탈한이 거의 나타난다(안 올 때도 있다).

자기한테 잡은 가리비를 달라는데 주면 진주나 머메이드 레시피를 바꿔준다.

 

나는 저 그물까지밖에 못 가지만 해탈한은 그물 안팎을 오갈 수 있다. 교환을 마친 저 친구는 가리비를 까서 먹고 헤엄쳐서 사라진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후에는 저렇게 침엽수에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이 달려있다. 여울이가 자기가 달았다고 하면서 흔들면 전구가 떨어진대서 해봤다. 관련 레시피를 받으면 전구를 재료로 쓸 수 있다.

 

저번에 절벽에 떨어뜨린 이후로 처음으로 만든 눈사람이다. 이 대사에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하던 때가 떠올라서 잠시 울컥.

 

그리고 마침 최고의 눈사람을 만들었다. 뿌듯.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 여울이도

 

콩돌 밤돌이도 산타 모자를 썼다.

 

검은 코를 가진 루돌도 왔다.

 

선물 꾸러미를 넘겨주면서 내일 아침까지 마을 주민들한테 선물을 돌려달라고 했다.

옆에 지나가는 뽀야미가 너무 완벽한 산타라 귀엽다.

 

귀여워

 

루돌이도 귀여워.

 

코로나라 밖에도 못 나가는데 모동숲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게 좋아서 사진을 잔뜩 찍었다.

혼신의 드럼 연주를 보여주는 뽀얌쓰.

 

연주를 잠깐 방해해서 선물을 건네줬다. 인어 옷 입은 나타샤도 귀엽다.

 

산타 씨 대신에 감사 인사를 받는 나. 밑에 햄스터 뽀야미와 생쥐 치즈가 대화하는 게 귀엽다.

 

아이템 창에서 선물 보따리를 확인하면 남은 선물 개수도 나온다.

 

도둑 아니라 산타.

 

스트로베리에게도 배달.

 

마지막 선물은 이렇게 주민 이름도 알 수 있다.

 

마지막 탱크한테까지 주고 나면 이렇게 텅 비었다고 나온다.

 

보고하면 루돌이 선물 보따리를 가져간다.

 

선물 배달이 끝나면 선물 교환을 할 수 있다. 대부분 선물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볼 수 있는 장난감 시리즈다. 종류별로 모을 수 있다는 거 외엔 약간 심심하다.

 

스트로베리 옆에 잠깐 우리 섬에 있었던 푸아그라(오리)가 있네. 이 친구도 이름이... 치즈 급으로 기괴하다. 심지어 푸아그라는 오리도 아니고 거위 간인데 진짜 크리피... 하지만 푸아그라는 귀엽다.

 

체크와 체크로 멋 낸 멋쟁이 뽀얌쓰.

 

돌아다니다 쇠똥구리가 눈을 굴리고 있는 게 이상해서 찍어봤다. 저 눈덩이는 쇠똥구리가 굴려줘서 발로 안 차고 바로 손으로 눈을 굴릴 수 있다.

 

그리고 12월 31일. 2020년의 마지막 날이었다.

 

밤 12시를 맞춘 전자 카운트 다운 시계가 광장에 있다.

 

여울이 꼬리가 궁금해서 말을 걸었다.

 

연말 분위기를 즐기며 주민작을 하는데 너무 이쁜 소다색 늑대 릴리를 만나서 냉큼 데려왔다.

 

보신각도 울리지 않은 2020년 12월 31일, 저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해피 뉴 이어입니다.

 

이렇게 2021년을 맞이했다.

 

문득 보니까 동백이 예쁘게 펴서 한 장.

 

더는 미룰 수 없다. 아이다(와 탱크)의 이사. 여태까지 한 번도 잠자리채로 주민들을 괴롭혀본 적 없었지만 2021년에는 꼭 보내겠다. 자꾸 때리면 발을 동동 구르고 머리 위로 김을 내면서 화내는데 저렇게 충고를 하면서 서늘한 화를 내기도 한다. 운동선수 선글라스 사이로 보이는 눈이 싸늘하다...

이사 좀 가 달라는 마음으로 말버릇도 '떠난다'로 해놨다.... 근데 안 간다....

 

릴리의 집에는 당연히도 릴리 모양의 레코드가 있고 프랑소와 집처럼 파스텔톤이다. 캐릭터 뒤로 보이는 창에 눈이 쌓인 것도 너무 따뜻해 보여서 좋다.

 

엄청난 말을 하는 연유를 찍었다.

 

치즈와 릴리가 대화하던 걸 구경하다가 찍었다. 치즈(느끼 성격)는 자기가 보려고 거울을 보는 게 아니라 거울에게 자신을 보여주려고 본다면서 저런 말을 했다.

릴리와 나: (저게 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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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플레이가 285시간이 되니까 당연히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ㅋㅋㅋㅋㅋ 생각하는 게 양심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름의 목표를 세워두니까 또 한다.

올해 2021년 한 살 더 먹은 포포트는 막연히 올해 목표도 이직으로 삼고 있지만 모동숲에서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 초기 주민인 탱크와 아이다 이사, 너굴 빚 청산...! 부디 3편에는 둘 중 하나라도 이사를 보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