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4. 12:00ㆍ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1. 유심이 안됐지만 일단 오비히로에 갔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2. 오비히로 디저트 산책과 골목대장들(+기차에서 보는 바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3. 오므라이스를 먹으며 권상우의 안부를 전해줬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4. 구시로 습원 국립공원에 4시간 동안 갇히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5. 징기스칸을 먹으며 2일을 마무리했다(+킹프리 샤세스 4 예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6. 바다에 홀려서 기차를 놓칠 뻔 한 3일 차 아침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7. 삿포로에서 똠얌꿍이 먹고 싶었지만
3일 차
AM 7:00 기상 ~ 10:20 체크아웃 ~ 10:48 魚政(산만마 650엔) ~ 11:21 슈퍼 오오조라 JR ~ PM 3:40 삿포로역 도착 ~ 3:57 사피카 카드 구매(2000엔) ~ 4:20 Iyasu hostel sapporo 체크인 ~ 5:25 Terra Farm Table(6시부터 레스토랑) ~ 6:40 나카지마 공원(+포켓몬고, 벚꽃) ~ 8:03 숙소 도착 ~ 11:20 잠
형편 없는 식사를 하고 이대로 숙소에 들어가기 싫어서 나카지마 공원에서 산책(이라 쓰고 포켓몬고라고 읽는 것)을 했다.
나카지마 공원은 연못도 있고 꽤 넓었다.
삿포로를 또 간다고 하니까 (전에는 가가랑 둘이서 에어비앤비에서 잤다) 회사 언니가 숙소를 추천하면서 옆에 괜찮은 공원도 있다고 말해줬는데 그 공원이 이 나카지마 공원이다.
이 사진은 이 날의 숙소인 lyasu hostel sapporo 쪽이다. 사진의 오른쪽 중앙에 숙소 건물이 있다.
여기서 뒤를 돌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
ㅇㄴㅇ
-ㅁ
걷다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이 귀여운 건물은 유치원인 줄 알았는데 어린이 인형 극장이었다. (+ 포켓스탑이다.)
그리고 이 옆에 있는 포켓몬 체육관에서 알로라 폼 라이츄 레이드를 뛰었다. 모르는 사람 한 명이랑 같이 뛰었고 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잡기까지 했다! 캬캬캬
구렸던 기분이 라이츄 덕분에 좋아졌다! 좋아진 기분으로 산책을 이어갔다.
포켓몬고를 켜고 걷는데 연못과 오리배가 보였다.
오...
너무...
환상적이었다. 이 무슨 눈호강인가.
한국에서는 타이밍을 놓쳐서 꽃구경을 못했는데 운 좋게도 늦게 간 삿포로에서는 벚꽃이 만발해서 실컷 봤다.
흑흑
사람도 없고 정말 예뻤다.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찍혀서 좋았다.
세상에 마상에
이 나무는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것 같은데 버드나무처럼 연못에 늘어진 분홍색 꽃이 아름다웠다.
모델과 사진가가 사진을 찍고 있어서 이것만 찍고 갔다.
여기는 풍평관. 1880년대에 지은 서양식 호텔이다. 삿포로 공원에 갑자기 나타난 구라파 건물에 놀라버려. 밤에도 우아했는데 밝을 때도 보고 싶어서 다음날 아침에 보러 갔다.
어느새 해가 까무룩 졌지만 밤 벚꽃도 환상적이었다.
그림자 사진도 찍고
조용해 보이는 주택가로 빠지는 길이 있었지만 이 날은 가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는 갔다.)
공원 입구에서 봤던 지도가 또 보여서 찍었다.
콘서트홀을 지나갔다.
공룡알? 새알?
궁금해서 찍었다.
5월 5일은 일본도 어린이날인데, (정확히는 남자 어린이 날. 여자 어린이의 날은 3월 3일이라고는 한데 요즘은 모든 어린이의 날이라고 한다. )
이때 다는 잉어 장식물(코이노보리)을 봐서 찍었다. 잉어가 용문을 통과하면 용이 된다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영상으로도 봐줍시다~
졸졸졸 물이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사람도 없어서 평화로웠다.
벚나무가 참 컸다.
이 Lifort hotel sapporo는 회사 언니한테 추천받은 그 숙소고 다음날 아침에 체크인할 예정이다.
한 바퀴 돌고 다시 공원 입구로 돌아왔다.
어두워지니까 추워져서 중간에 모자를 썼다.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물이랑 우유 좀 사고 올라왔다. 엘리베이터 거울에서 생존 기록 좀 했다. 오래간만에 열쇠가 아니라 카드키였다.
체크인할 때 받았던 안내 종이를 안 찍은 게 생각나서 찍었다. 내가 머문 8층만 여성 전용 층이었다.
내가 있던 방은 평범하게 편백나무(?)로 만든 프레임에 2층 침대가 3-4개 있고 세면대가 있었다. 샤워실+화장실은 파우더룸 공간에 드라이기도 있고 편리했다.
자리끼와 모닝 우유를 배게 옆에 두고 쉬는데 이 숙소 괜찮은데... 방음이 안 좋다. 옆방은 그룹이 같이 묵는지 화기애애하게 떠들던 게 그대로 다 들렸다. 전날 구시로에서처럼 귀마개를 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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