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saveur

2020. 5. 9. 00:24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1. 유심이 안됐지만 일단 오비히로에 갔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2. 오비히로 디저트 산책과 골목대장들(+기차에서 보는 바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3. 오므라이스를 먹으며 권상우의 안부를 전해줬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4. 구시로 습원 국립공원에 4시간 동안 갇히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5. 징기스칸을 먹으며 2일을 마무리했다(+킹프리 샤세스 4 예매)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6. 바다에 홀려서 기차를 놓칠 뻔 한 3일 차 아침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7. 삿포로에서 똠얌꿍이 먹고 싶었지만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8. 나카지마 공원 밤산책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9. 나카지마 공원 아침 산책(호헤이칸, 삿포로시 천문대)

[비행기 탄 여행/2019년 5월 홋카이도] - 10. 레스토랑 예약 시간이 남아서 영화관에 들렀다

 

4일 차

AM 8:10 기상 ~ 체크아웃 ~ 10:15 Hotel Lifort Sapporo 짐 맡김 ~ 10:30 八窓庵(팔공암) ~ 10:46 호헤이칸 ~ 11:05 삿포로시 천문대 ~ 11:30 saveur ~ 11:47 Dinos Cinemas Sapporo theater ~ PM 12:00 Saveur ~ 2:55 아니메이트, 라신반 ~ 3:15 Dinos Cinemas Sapporo theater ~ 3:45 특전 받음 ~ 5:00 <킹 오브 프리즘: 샤세스 4> 봄 ~ 5:20(30분 줄 섬) Soup Curry Garaku ~ 6:40 Tower record ~ 7:10 옆 잡화점 구경 ~ 7:41 드럭스토어 ~ 8:10 Hotel Lifort Sapporo 체크인 ~ 9:10 세이코마트

 

 

 

예약한 식당에 가니까 아직 문이 닫혀 있어서 잠깐 영화관에서 표를 찾고 돌아왔다. 다시 가니까 그때도 문이 안 열렸는데 대신 다른 사람들이 있었고 문 앞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직원에게 내 예약을 확인받고 바에 앉혀졌다.

화장실에서 손 씻고 와서 자리에 돌아오니, 코스 메뉴를 둘 중에 고르라고 해서 골랐다. 아메리칸 어쩌고와 다른 게 있었는데 아메리칸 말고 다른 걸 골랐다. 코스 이름과 설명을 듣긴 들었지만 일어가 짧아서 못알아들었다. 여기는 홋카이도고 프렌치 식당이니까 아메리칸 무엇보다는 다른 게 낫다고 생각했다.

 

 

이 식당은 채다인님 블로그(http://totheno1.egloos.com/m/4164910)에서 보고, 가고 싶어 져서 예약하고 갔다. 홈페이지에서 방문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대서 딱 한 달 전에 예약했다. 그런데 확인 메일이 안 와서 다시 예약한다고 구글 번역해서 적고 다시 예약했다. 두 번째는 무사히 확인 메일이 왔다.

 

 

[18년 4월 홋카이도 온천과 먹부림여행]홋카이도의 프렌치를 즐기다,삿포로 스스키노,사브어 (saveur/サヴール)[7]

1일차 : 인천공항-신치토세공항-노보리베츠-여관에서 데굴데굴 2일차 : 여관체크아웃-노보리베츠-삿포로-오타루-여관에서데굴데굴3일차 : 오타루-삿포로-호텔에서데굴데굴4일차 : 호텔-신치토세공항-인천공항 호텔 체크아웃 하고 노보리베츠 역으로,역까지 버스로 배웅을 해 줍니다. 역 앞에 있길래 찍어본 도깨비 인형 노보리베츠에서 기차를 타고 삿포로로, 기차로 2시간

totheno1.egloos.com

채다인님 블로그: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18년 4월 홋카이도 온천과 먹부림여행]홋카이도의 프렌치를 즐기다,삿포로 스스키노,사브어 (saveur/サヴール)[7]

 

 

 

https://saveur-sapporo.com/

 

札幌・すすきのフレンチ 北海道のフランス料理〈サヴール〉

北海道のフランス料理 saveur〈サヴール〉 美味しさという『 幸せ 』を 皆さまに 札幌で食す 北海道の美味しい 肉、魚、野菜。 香り高く味わい深い フレンチで味わうこの時期の美味しさ。 一皿ひと皿 料理に心をこめて お作りしております。 *5/7(木)まで通常営業は自粛いたします。尚、4/30(木) ~ 5/6(水)は休まず営業いたします(テイクアウトメニューのみ) *テイクアウト始めました ※新型コロナウィルスの感染対策について サヴールでは店内でのウィルス感染を避ける為に、アルコール消毒や換気に努

saveur-sapporo.com

 메뉴 및 예약 등 자세한 정보는 saveur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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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앉은 덕분에 눈앞에서 요리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양파 무스+성게알+약간의 게살+동그랗고 붉은 향신료

 


졸라 맛있다.


 

양배추 포타주

 

 

역시 존맛

 

 

총알 오징어+아스파라거스+딜

 

 

이건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다! 먹으면서 사라지는 게 아까울 지경이었다. 미역소스? 신맛도 있고 뭔진 모르겠지만 개맛있었다. 산더미로 쌓아놓고 먹고 싶었다.

 

 

젤라틴 넣은 간 고기+신맛 소스+바삭한 베이컨+치즈 잔뜩+마

 

 

역시 맛있다. 그런데 큰일이다. 슬슬 배부르다.

 

 

게 크림+성게알 뭐시기 무스+생선 만두

 

 

역시 맛있다...

이 접시까지 먹고 나니까 디저트를 고르라고 했다. 초코케이크랑 어쩌고 중에 골라보라고 했는데 초코는 안 땡겨서 어쩌고(정말 이렇게 적을 수밖에 없는 나 자신에 자괴감이 들지만 어찌한가... 정말 어쩌고로 들릴 정도로 일어가 얕다. 그럼에도 눈치껏 무슨 얘기하는 정도로 아는 게 어디란 말인가.)를 주문했다.

 

디저트까지 고른 이 시점에서 나 말고 유일하게 혼자 온, 옆 사람이 스테이크를 추가 주문했다. 이미 배불렀지만 코앞에서 고기 굽는 냄새가 나니까 진짜 먹고 싶었다.

 

 

어쩌고의 정체는 이거였다.

요구르트+산딸기+바닐라아이스+설탕과자

 

 

 진짜 시고 단 게 딱 내 입맛이었다!

 

 

마지막으로 티를 고르라고 해서 목록을 들었는데 '밀크티'인줄 알고 고른 게, 민트티였다. 밀크티, 민트티.... 헷갈릴 만했지만 민트티도 깔끔하고 좋았다.

이렇게 먹고 4,104엔(2019년 5월 기준) 나왔다. 전날 먹은 맛없는 식당의 약 2배 가격에 50배의 만족감! 정말 공룡 맛있었다! 또 가고 싶다! 그때는 스테이크도 시켜 먹고 싶다!